시험관 5차 시작 진료
비임신 종결 후 모든 주사 중단 후 5일째에 생리를 시작했어요.
이 날이 8월 15일 공휴일이고 금요일이라서 진료 예약을 잡기가 어려워진 상황이긴 했었어요.
결국 오전 진료만 하는 토요일인 16일 병원에 전화를 해 상의를 했고 다행히도 당일 적당한 시간에 진료를 볼 수 있었어요.
진료실에 들어가서 원장님과 간단한 상태 체크 후 배초음파를 진행했어요.
과배란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하셔서 이날부터 과배란 주사가 처방됐어요.

두 가지 과배란 주사 종류와 용량은 지난번과 동일하고 성장 호르몬 주사 하나가 추가 됐어요.
난자 생성이 도움을 주는 주사라고 하셨어요.
진료 당일은 병원에서 놔주셨고 나머지 5일 동안 집에서 자가 주사 하고 있어요.
통증 정도는 고날에프 < 멀티 도즈 < 성장 호르몬 순이에요.
비용 및 준비 해야할 서류

새로운 차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비 지원 신청서는 신선 n차로 신청합니다.
정부 24에서 신청만 해놓고 공휴일,주말이 껴서 월요일인 오늘 승인이 됐어요.
그래도 주말 동안 진행한 비용 부분에 대해 소급 적용이 됩니다.
병원에서도 지원 신청은 해놨고 아직 승인 대기 중이라고 말씀드리면 결재 시 반영돼요.
단, 가족관계증명서와 부부 신분증은 가져오라고 해서 진료 전 제출했어요.
성장 호르몬 주사가 비급여 항목이라 약 20만원 자비로 결재했어요.
그리고 추가된 각종 영양제들 비용도 지원되지 않는 것들이 있었어요.
저는 병원에서 직접 구매해서 먹는 엽산,이노시톨,마그네슘이 있어서 이것도 4만원 추가.
그리고 채취, 이식 후마다 먹는 바이오지니나액하고 프로베라로 13만원 정도 결재 했어요.
과배란 주사 때가 정말 돈이 훅훅 무섭게 나가네요 ㅠㅠ
시술비 지원 결정

월요일인 오늘 오전에 담당 부서에서 처리해 준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 문자도 왔습니다.
이제 다음 진료때 통지서를 출력해서 가져가면 됩니다!
집에서 해야할 일들

채취든 이식이든 난자가 잘 생성되어야 진행될 일들이라서 과배란 기간에 챙겨야할 것들이 가장 많네요. 헷갈리지 않게 주방 찬장이나 냉장고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체크리스트를 붙여요.
저는 가장 중요하고 아침 일찍 맞는 주사를 먼저 정리했고 나머지 먹는 약,영양제들을 포함시켰어요. 그리고 이행할 때마다 바로바로 체크하면 잘 안 잊게 되더라고요.
과배란 후 몸 상태
오늘로 과배란 3일차인데 몸이 많이 힘들거나 무리되는 느낌은 없어요.
그냥 조금 피곤하고 졸리고 둘째날 밤에 속이 좀 울렁거리다 말았다 이정도?
많이 힘들진 않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난포 생성은 잘 됐으면 좋겠네요ㅠㅠ
한번도 5일 배양이 나오지 않아서 이번엔 5일 배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번엔 과배란 후 초음파. 즉 중간 점검과 같은 내용으로 돌아올 것 같아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